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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마지막 홈 경기, 유종의 미를 위해

작성일 : 2016-10-20 21:50 작성자 : 한장완 (ccsd7@daum.net)

 

 

 

 

 

 

 

 

 

 

 

 

 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충주 험멜이다. 

 

대전은 오는 23일(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3라운드 충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끝까지 5위 싸움을 펼치기 위해 분전했으나 K리그 클래식 승격이 좌절됐다. 진한 아쉬움이 남지만, 이젠 팬들 앞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전은 지난 수요일에 열린 42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다. 경쟁팀인 5위 부산 아이파크가 미끄러지길 기대했으나 승점을 추가하면서 7위 대전과의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에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챌린지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이 불가능해졌다. 승격을 바라보며 쉬지 않고 달려온 대전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남은 2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를 다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대전은 리그 2연승이다. 특히 지난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선 1-0으로 끌려가다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1-2 역전승을 기록했다. 그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그때 가진 절박함과 간절함을 최대한 유지하며 충주를 상대해야 한다. 마지막 홈 경기라는 특수성도 존재하기에 홈 팬들과 웃으면서 2016시즌을 보내야 한다.

 

‘7전 불패’ 충주 잡는 대전


대전은 충주에 강하다. 통산 7차례 싸워 5승 2무를 따내며 패배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2승 1무를 기록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물론, 최근 충주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며 상위 팀들의 발목을 잡아내고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상 대전의 우세를 잡는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 분명하고, 충주보다 더 많은 휴식까지 가졌기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앞서있다.

 

주목할 선수는 챌린지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김동찬이다. 김동찬은 현재 리그 19골로 경남 FC의 크리스찬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이다. 앞선 경기에선 침묵했으나 올해 충주전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몰아치는 능력도 탁월하기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마무리다. 비록 올 시즌 승격은 좌절되었지만, 아쉬움을 달랠 화려한 마무리로 이제 내년 시즌을 바라봐야 한다. 


<대전 대 충주전 통산 상대전적>
5승 2무 0패 15득점 4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