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청춘 한숨거리로 전락한 대전시의 청춘삼거리 조성사업

작성일 : 2016-11-09 21:43 작성자 : 한장완 (ccsd7@daum.net)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유성구4, 더불어민주당)은 8일(수)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과학경제국 소관 ‘맛it길, 청춘삼거리 및 청년몰 조성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청춘삼거리 청년몰 대상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 자리에서 조원휘 의원은 작년 9월 오류시장의 청년 상인들을 모집하고 교육까지 시킨 상황에서 올해 6월 갑작스럽게 유천시장으로 대상을 변경하여 선정한 과정을 따져 묻는 한편, 임대차 계약을 청년상인들에게 일임하여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임대차 계약이 제시되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고 질타하였다.

 

또한 오류시장을 배제한 채 선정된 유천시장에서는 올해 6월부터 총10개의 점포로 청춘삼거리 청년몰이 오픈하였지만 7월부터 10월까지 1일 평균 10만원 이하의 매출액을 보이다가 결국 7월을 기점으로 10월말까지 3개의 점포가 휴업에 들어갔고 이후 11월까지 2개의 점포가 휴업예정으로, 결국 절반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이 사업이 향후 원동 중앙시장에도 추진될 계획인 가운데 조원휘 의원은“청년상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속적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야 마땅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사업은 포장만 그럴 듯 할뿐 속빈 강정에 불과하다. 현재의 청년삼거리 사업은 청년상인들을 더욱 좌절시키는 청춘 한숨거리 사업이다.”라고 질타하면서 “본 사업의 성공열쇠는 청년몰을 여러 시장에 산재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따라 엄격한 선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시장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시키는 것이다.”라고 대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