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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세종보, 공주보 또 보강공사 진행

정부는 부실설계, 부실시공한 책임자 처벌하고 세종보와 공주보 철거하라!

작성일 : 2016-11-21 21:00 작성자 : 한장완 (ccsd7@daum.net)

 금강 세종보에서 또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세종보 가동보 유압배관이 터져 기름유출사고 발생해 보강공사를 한지 단 4개월만에 다시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한국수자원공사에 요청하여 받은 관련자료를 보면 ‘지난 7월에 발생한 유압배관 손상에 따른 항구복구 보수공사로 11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8,000만원을 투입해 소수력발전소 벽면 유압배관 교체(강관->유연관), 3개 가동보의 실린더 교체, 실린더실 토사제거 작업’이라고 되어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17일 출동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보강공사때 임시보강한 것을 교체하는 작업과 다른 실린더함에 문제가 있어 교체하는 작업인 것을 확인했다. 7월 기름유출사고 후 진행한 유압배관 교체, 실린더함 교체는 임시 보강공사였고 11월이 본 보강공사라는 것이다. 

 
올해 세종보는 기름유출사고와 보강공사 등으로 다섯 번이나 멈춰섰다. 수자원공사의 <금강 3개보 시설물 보수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보수공사 횟수는 공주보 3건, 백제보 4건, 세종보 8건으로 세종보가 공주보, 백제보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세종보는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한 무용지물 시설이 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종보 전설당시부터 유압시스템 등 시설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설을 설치했다.

 

결국 준공 직전에 유압배관의 문제로 가동보가 움직이지 않아 실린더 교체작업을 했으며 준공 직후엔 수차례에 걸쳐 유압실린더 및 배관시설이 교체됐다. 세종보는 지금과 같이 땜질식으로 계속 관리 및 운영하게 된다면 더 큰 사고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금강 공주보 역시 세굴로 인해 바닥보호공 보강공사가 지난 10월 말부터 진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3년 감사원으로부터 공주보 감세공(바닥보호공 및 물받이공) 설계가 잘못되어 극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보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받아, 보의 안정성 확보 방안으로 세굴차단벽(시트파일 + 차수그라우팅)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공주보는 2012년 준공 이후 세굴로 인해 수차례 보강공사가 진행됐다. 바닥보호공 보강을 위해 가물막이 후 사석투입 및 시멘트 보강, 모래주머니 투입, Hi-FA(수중 시멘트주입)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바닥보호공이 유실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주보는 2013년 감사원 지적 외에도 국무총리 산하 4대강조사평가위원회에서도 공주보의 안정성에 큰 결함이 있다고 지적받는 등 보강공사로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는 시설물이 아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안정성이 의심되는 세종보와 공주보를 금강에서 철거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다.

 

수차례 보강공사로 국민혈세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금강의 환경만 훼손시키고 있는 세종보와 공주보를 당장 철거해야 한다. 정부는 세종보와 공주보의 부실설계, 부실시공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철거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16년 11월 21일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 이동규,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