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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원자력 안심 실현을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전종합대책 발표

- 「3대 제로(zero) 안전대책」실천을 위한 6개 핵심 대책 추진 -

작성일 : 2016-12-27 16:24 작성자 : 한장완 (ccsd7@daum.net)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3대 제로(zero) 안전대책」(△주민 영향 제로 △환경 피해 제로 △근로 위험 제로)을 실현하기 위해 보관 중인 원전 사용후핵연료의 안전 관리 및 조속한 반환 추진, 파이로 기술개발 안전검증 및 시설 안전 확대, 주요 원자력시설 내진 성능 평가 및 보강 등 6개 핵심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연구개발 활동 및 시험시설과 관련한 안전 정보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사회와의 온·오프라인 소통 활성화를 통한 상호신뢰 관계 구축에 노력함으로써 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원자력 안심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첫째로, 연구개발 또는 핵연료 결함분석 등을 위해 반입해 조사후시험시설 수조 내에 보관 중인 1,699봉(3.3t)의 원전 사용후핵연료를 발생지로 안전하게 반환하기 위해 3단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용후핵연료 보관 및 운반 정보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지역주민·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단계별 로드맵에서는 1단계(`16.12)에서 규제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반환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며, 2단계(`17~`21)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정밀 검사 후 관련법에 따라 신규 운반용기의 제작 및 인허가를 추진하고, 3단계(`21~`23)에서 확보된 인허가를 바탕으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반환해나간다. 

 

 둘째로, 파이로 기술개발 안전성 검증 및 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파이로 실험 중 발생되는 방사성기체의 환경방출 차단을 위한 공정장치용 배기체 포집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였고, 이에 대한 자체 성능시험을 2017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안전성검증위원회(가칭)’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파이로 실험의 안전성을 2017년 7월까지 공개 검증하고 충분한 공감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파이로 전반부 공정인 전처리-전해환원 단계는 방사성물질의 외부 방출을 차단할 수 있는 견고한 강화 콘크리트 벽과 납유리 등으로 구성된 DFDF/ACPF 핫셀 시설에서 수행되며, 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주민에 대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치 만족 여부를 주기적으로 원안위에 보고한다.

 

 셋째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조기 이송 추진에서는 경주 방폐장 이송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현 800드럼/년→ 1,000드럼/년)하기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 및 분석용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시설확충 및 처리 기술의 조기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KORAD의 인수기준에 따라 중·저준위방폐물에 대한 처리․포장․핵종분석 이후 연간 800드럼씩 이송 중이나, 이를 연간 1,000드럼으로 확대할 경우 이송 소요기간을 향후 20년에서 15년으로 5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로, 원자력시설에 대한 내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연구원이 보유한 건축물 중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폐기물보관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신속한 내진성능 평가와 보강을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건물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내진기준에 따라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건물은 노후도, 시급성, 중요성 등 안전요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 2022년까지 총 28개 건물의 내진 보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섯째로, 환경방사선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연구원 부지 주변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이설(2대) 및 증설(1대)하고, 주민 관심시설(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저장고 등) 주변 최적 지점에 환경감시기를 추가 설치해 직원 및 외부 방문객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방사선비상을 대비한 이동식 환경감시 차량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 홈페이지와 연구원 입구 대형 전광판을 통한 자료 공개에 더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연구원 주변 환경방사선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해나간다.

 

여섯째로, 주요 연구개발 활동 및 시험시설과 관련한 불안감 해소와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안전정보의 더욱 적극적인 공개와 더불어 지역주민을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소통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정보공개 공간을 확대하고 SNS 등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며, 안전정보자료의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원자력 안전체험의 날’등 참여·소통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자체, 지역주민, 언론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에 발표한 안전종합대책을 2017년도 연구원 경영계획에 중점적으로 반영해 확고하게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