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제14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취임… 민선 9기 출범

- 7월 1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열려… 시민 등 800여 명 참석 -

작성일 : 2026-07-01 14:33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 “위기를 넘어 도약으로, 과학으로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 비전 제시 -
- 재정 위기 정면 돌파… 민생·성장·청년·환경·복지·문화 6대 과제 추진 -


대전시는 7월 1일 오전 10시 시청 2층 로비에서 제14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기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정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약력 소개,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민선 9기 시정비전 영상 시청,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는 대전 소재 기업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시장에게 직접 전달해 대전이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과학도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허 시장은 취임사에서 세수 감소와 대형 사업 재정 부담이 겹친 엄중한 재정 위기를 직시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행과 외형에 머무는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고, 혁신적인 도전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성과로 증명되는 공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6대 핵심 과제로 ▲민생 회복 ▲인공지능 기반 미래 성장전략 ▲청년특별시 조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온통대전을 지역화폐를 넘어 복지·행정과 연계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로 했다. 성장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바이오·반도체·센서·국방·드론 등 대전의 강점 산업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과 대전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체육 기반 확충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며 그 뜻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라며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의 시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담대하게 써 내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시청 남문 광장에서 시민의 쉼과 화합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기념식수하고, 간부공무원과 상견례를 가진 데 이어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이후 재난업무 담당부서와 청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편, 취임식은 대전시 SNS를 통해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으며, 대전시는 민선 9기 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허태정 제14대 대전광역시장 취임사


위기를 넘어 도약으로, 과학으로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
그리고 대전광역시 공직자 여러분 !

오늘 저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며,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대전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는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대전의 운명을 걸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대전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 앞에 있지만, 동시에 엄중한 재정 위기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수 감소와 재정 악화, 대형 사업의 재정 부담이 겹치면서 우리 시의 살림은 한계 상황을 넘어섰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한시가 급하지만 재정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대로라면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사업마저 위협받을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입니다.


저는 이 불편한 진실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미래를 향한 결단입니다. 


때로는 어려운 결정도 내려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불편과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를 제가 먼저 짊어지고 앞장서겠습니다.


불요불급하거나 실효성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습니다.

관행에 머무는 행정, 외형에 치우친 행정을 걷어내고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재정 혁신은 시민의 희생을 딛고 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굳건히 지키기 위한 첫걸음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껴야 할 곳은 과감히 줄이겠습니다.


하지만,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는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는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습니다.


청년들의 꿈과 도전은 우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절약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소모적 행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한 곳에 더 투자하기 위해 낭비를 걷어내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대전의 내일을 담대하게 준비하는 것, 그것이 민선 9기 시정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입니다.


재정 혁신의 최종 목적지는 시민의 삶입니다.


그렇기에 민선 9기 시정의 첫 번째 과제는 민생입니다.


통계 지표가 좋아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일상이 나아지는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불안한 노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온통대전은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 복지와 행정을 연결하는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성장의 열매가 특정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포용 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두 번째 과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전략입니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입니다.


과학기술의 성과는 시민의 삶을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질적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민선 9기에는 인공지능을 대전 미래산업 대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삼겠습니다.


‘데이터 센터’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AI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겠습니다. 


바이오‧반도체‧센서‧국방‧드론 등 대전이 가진 강점 산업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방산 AX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방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AI 반도체 및 첨단센서 거점’을 육성하여 설계부터 실증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겠습니다.


행정 전반에도 인공지능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시민의 일상은 더 편리하게 하고 도시의 안전은 빈틈없이 채우겠습니다.

세 번째 과제는 청년입니다.


도시의 미래는 결국 청년이 결정합니다.


대전은 청년에게 가장 많은 기회를 주고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벤처·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해 청년이 일하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좋은 정주 여건을 갖춘 곳에 ‘청년주택 5,000호’를 공급하고 ‘미래세대 문화바우처’를 지급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청년이 일하고 싶고, 정착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도시, 직·주·락이 조화를 이루는 청년 특별시 대전을 실현하겠습니다.


네 번째 과제는 지속가능한 도시입니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탄소중립을 규제가 아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겠습니다.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녹색산업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시민 참여형 햇빛 발전소’ 확대와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에너지 자립형 녹색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편리한 저탄소 이동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과제는 촘촘한 복지입니다.


도시의 품격은 가장 약한 이웃을 얼마나 따뜻하게 품고 있는가에서 나옵니다.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닌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대전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의료·생활·주거·디지털 분야를 하나로 묶고 ‘5개 구별 거점 센터’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응급의료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여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하겠습니다.

 

공공 산후조리비 지원부터 청소년 통합 지원체계 구축까지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여섯 번째 과제는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입니다.


생활권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문화·예술·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기반을 갖추겠습니다. 


예술인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마련하고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예술과 시민이 일상에서 어우러지는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권역별로 공연과 전시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파크골프부터 마라톤·야구·축구에 이르기까지 생활체육 기반을 다져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리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로 대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겠습니다.

대전 빵 축제를 대전의 대표 축제로 브랜드화하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해 누구나 발길을 멈추고 싶은 매력 넘치는 대전을 완성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 9기의 성공은 공직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관행의 안락함을 버리고, 혁신의 불편함을 택합시다.


행정 편의주의적 사고를 넘어 시민의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혁신적인 도전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성과로 증명되는 공직문화를 저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전은 지금 더 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앞에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대전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가장 먼저 현실로 만들어 온 도시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시민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대전의 저력을 믿습니다. 시민의 힘을 굳게 믿습니다.


우리는 현재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다시 우뚝 설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4년,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일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며 그 뜻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힘든 길은 제가 먼저 걷고 그 결실과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대전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고,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의 시대, 그 새로운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담대하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저 허태정, 시민 여러분을 믿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7. 1.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