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주변 차량이 졸면‘짧게 두 번 빵! 빵!’ 경적을 울려주세요.

‣ 고속도로 인명 손실 사고 원인 71%가 졸음·주시 태만 운전

작성일 : 2026-07-08 14:59 작성자 : 김일태 (ccsidae01@gmail.com)

 ‣ 운전자 상호 간 안전운전을 위한 경적 사용 ‘졸면 서로 빵빵’ 캠페인 전개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혜옥)는 고속도로 인명 손실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운전자 간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졸면 서로 빵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졸음·주시 태만 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도로 위에서 경적을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신호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고속도로 인명 손실 원인 1위‘졸음·주시 태만’… 경적 통한 교통안전 문화 정착 절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3∼’25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손실 457명 중 무려 71.3%에 달하는 326명이 ‘졸음·주시 태만 운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속(37명, 8.1%)이나 역주행(14명, 3.1%)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반면 다른 운전자의 졸음·주시 태만 운전을 목격하거나 주변 위험 차량을 발견해도 보복 우려로 인해 적극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 졸음 차량 발견 시 짧게 빵! 빵! … 졸음 깨면 고마움의 비상등 2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졸면 서로 빵! 빵!”이다. 차선을 벗어나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 앞차와 거리가 너무 가까운 옆 차선 차량, 정체 후미에서 감속하지 않는 위험 차량 등을 발견하면 ‘짧고 경쾌하게 경적을 두 번’ 울려 위험을 알려주자는 취지다.


 주변 차량으로부터 경적 신호를 들은 운전자는 기분 나빠할 것이 아니라, 졸음을 깨워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비상등을 두 번 작동’하는 행동 요령도 함께 제시해 도로 위 배려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 미디어 송출·도로시설물 활용·콜라보 상품까지 휴가철 집중 캠페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휴가철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7월과 8월을 ‘졸면 서로 빵빵’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중교통 및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 ‘졸면 서로 빵빵’ 로고송을 라디오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공사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대전 시내버스 1,065대와 지하철 모니터 672개소, 버스정류장 1,495개소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통해 상영한다. 


 도로시설물을 통한 현장 홍보도 병행한다.

 

관내 고속도로 내 시인성이 높은 장소 47개소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노선별 도로전광표지판(VMS) 21개 시설에 안내 문구를 상시 표출하고 있다. 


또한 화물차를 대상으로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졸면 빵빵 스티커’를 배포하고 화물차 뒷면에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졸음운전 예방에 특화된 누룽지, 강냉이 등 휴게소 전통 간식을 공사 캐릭터 디자인을 반영한 ‘졸면 서로 빵빵 과자’를 출시한다. 


8월 한 달간 관내 22개 휴게소에서 해당 과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건당 생수 1병을 선착순으로 무상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경적은 상대방을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 신호”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속도로 위 경적 사용을 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운전자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인명 손실을 20% 이상 감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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