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공연/전시

첫사랑의 맛을 다시 요리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과거로 돌아간다고?

작성일 : 2026-09-17 15:17 작성자 : 김일태 (ccsidae01@gmail.com)

 첫사랑을 향한 좌충우돌 도전기!

부먹·찍먹부터 민초까지!
음식으로 풀어낸 유쾌한 타임슬립 로맨스 코미디

■ 라이노컴퍼니가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첫사랑 레시피〉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작품은 평범한 30살 모태솔로 시온이 생일날 음식을 먹은 뒤 갑작스럽게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시작된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온은 자신의 첫사랑 예슬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불행했던 인생까지 바꿔보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좌충우돌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 특히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음식 취향을 둘러싼 유쾌한 에피소드다. 시온은 예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녀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려 하고, 그 과정에서 친구 다미와 '딱복이냐 물복이냐'를 놓고 논쟁을 벌인다. 이어 탕수육을 두고는 시온의 찍먹과 예슬·다미의 부먹, 민초와 반민초까지 맞붙으며 관객까지 논쟁에 끌어들인다.

 

■ 하지만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시온의 작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시온은 예슬의 취향을 파악한 뒤 자신이 싫어하던 민초까지 좋아한다고 맞춰주고, 결국 예슬과 함께 홍성 바베큐 페스티벌에 가기로 약속한다. 음식 취향 하나까지 맞춰가며 사랑을 이루려는 시온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사랑한다는 것은 어디까지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그러나 시온이 과거를 바꾸려 할수록 예상하지 못한 현재가 만들어진다.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과거의 선택을 바꾸고, 돈을 벌기 위해 주식에 투자하면서 그는 결국 부자가 된다. 하지만 부자가 된 시온의 삶은 그가 기대했던 행복과 달랐다. 친구 다미와 하나를 잃고, 자신이 만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지역 상권까지 무너지는 상황에 놓이면서 시온은 자신이 행복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 작품의 마지막에서 시온은 자신이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믿었던 과거를 다시 돌아본다. 하지만 기억 속에는 늘 친구들과 함께 웃고, 함께 밥을 먹었던 순간이 존재했다. 시온은 결국 자신의 인생이 불행했던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더이상 과거를 되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과거를 바꾸는 것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곁에 있었던 사람들과 순간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이처럼 뮤지컬 〈첫사랑 레시피〉는 첫사랑을 되돌리고 싶었던 시온의 시간 여행을 통해 결국 '나의 진짜 행복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의 실수를 고칠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그리고 그때의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 한편 뮤지컬 <첫사랑 레시피>는 이수아트홀에서 10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연되며, 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 러닝타임은 약 90분이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과 인터파크 티켓, 타임티켓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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