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의 ‘말’로 살펴본 정책 

동구제2대덕특구·고교무상급식·교통문제대책위·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시민과 직접 만나 구상

작성일 : 2018-03-28 20:48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출마선언 후 다양한 분야의 시민 및 단체들을 만나 한 약속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동구에 제2대덕특구 조성’이란 파격적 약속은 물론 ‘고교까지무상급식, 학교급식지원센터설립, 교통문제대책위원회, 청년창업지원센터,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사랑방(커뮤니티센터), 진로교육 확대’ 등 시민의 권한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정책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허 후보는 지난 1월 29일 출마선언에서도 ‘시민공약공모제’와 ‘동구 제2대덕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이 중 시민공약공모제를 위해 허 후보 측은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공약을 모으고 있다.   

 

원도심살리기로 경제활성화·지역격차해소

 

허 후보는 이달 초부터 대전 곳곳을 돌며 ‘시민과의 하룻밤’을 통해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원도심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첫 행선지 ‘1박2일 허태정 in 중구’에서는 문화예술인과 청년창업가들을 만나 “원도심은 바꿔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원도심이 가진 특색을 잘 살려서 자부심을 세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내 ‘잘 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한 ‘1박2일 허태정 in 대덕구’에서도 허 후보는 “앞으로도 원도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경제인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 일자리 창출 등 대전 경제 살리기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며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청호 인근 두메마을 주민들은 유성구청에서 추진한 로컬푸드정책으로 도움을 받았던 미담을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조만간 동구 주민들을 찾아 원도심살리기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와 격차해소의 핵심인 동구 제2대덕특구 조성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교육-청년-여성-교통 문제는 어떻게

 

허 후보 측은 교육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구상 중이다. 


지난 25일 선거캠프를 방문한 맘키움대전지부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허 후보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편하게 함께 모일 수 있는 사랑방(커뮤니티센터)을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지역 진로전담교사협의회장단과의 간담회서도 “‘청소년 나be 한마당’ 등 아이들 진로에 대한 축제와 상담프로그램을 유성구 뿐 아니라 대전 전체로 확산해달라”는 요구에 허 후보는 “대전시 차원에서 청소년 진로교육 및 다양한 시민교육기능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18일 열린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대표자회의에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실현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약속 한 바 있다.

 

지난 20일 청년공유공간 벌집에서 청년활동가들에게는 “청년활동공간은 물론 민관연결 청년창업 중간지원센터를 고려하고 있다”는 청년 지원정책수립 의지를 표명했다. 

 

여성과 관련해서 허 후부는 지난 8일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 ‘지금, 여기, 우리 이슈(Issue) Tea & Talk’ 행사에서 “여성의 사회적 권리, 억압과 폭력, 차별의 문제 등 권리 향상 약속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 우리가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하고 제도화하는데 함께 고민을 나누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 후보는 지난 13일 둔산모범운전자회 교통안전교육장에서 교통문제와 관련해 “대전시와 5개 구청, 경찰이 함께 하는 ‘교통문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교통 관련 문제들을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성고, 충남대 철학과를 나와 2003년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2005년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2006년 대전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2006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등 다양한 행정 및 정치경험을 쌓았다.

 

이어 유성구청장에 도전 2010년과 2014년 내리 승리하며 8년 간 제11대 유성구청장과 제12대 유성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 지난 20여 년간 쌓아 온 정치력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