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중구, 빈용기 반환수집소 시범운영 

산성동 당대지하도보 앞, 병수 제한없이 반환가능 월~토 오전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작성일 : 2019-05-28 10:57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산성동 당대지하도로(당디로 36번길, 산성동 76-21일원) 입구에 ‘빈용기 반환 수집소’를 설치하고 6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수집소 설치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이다. 대전시에서는 중구가 최초로 선정되어 참여한다. 

 

빈병 보증금 제도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중인 제품과 같은 종류의 빈 용기를 영업시간 내 반환하는 소비자에게 판매처와 관계없이 보증금을 전액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017년 보증금이 인상됨에 따라 주민의 참여는 크게 늘었으나 반환처인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는 보관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현재 소매점에서는 1인당 1일 30병의 반환제한이 있다. 

 

빈용기 보증금 반환수집소는 병수 제한 없이 반환이 가능하다. 재사용라벨이나 보증금표시가 있는 공병을 반환하면 소주병은 병당 100원, 맥주병은 130원, 음료수병은 100원을 돌려받는다.

 

전담인력이 상주하며,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구는 시범 운영기간 중 주민만족도와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운영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박용갑 청장은 “반환수집소 운영은 주민들의 재활용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반 시설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