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만 2천 장애인, 22만 장애인가족은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의 오만함을 규탄한다!
작성일 : 2018-05-16 11:29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장애인연대)는 2017년 7월 연대모집을 통해 약 60여 장애관련 기관, 단체, 시설들이 대전지역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통한 당사자의 권리를 스스로 이야기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연대 출범식, 장애인 정책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 결의촉구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장애인연대는 지난 2018년 3월 우수한 장애인 활동가를 대상으로 각 정당에 추천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시민 및 대전지역의 장애인 단체와 시설에서 추천을 받아 정당한 심사를 통해 3월 27일 각 정당에 추천과 시당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당선권 내의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에서는 지난 대선과 동일하게 장애계의 의견 수용을 거부했고, 비례대표 1번 후보에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을 선정하였으며, 2번 후보는 만40세 미만 청년을 슈퍼스타K 방식으로 선발하여 기존 선별 방식을 벗어나 인기영합 만을 위한 정치꾼과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짜 맞추기 공천의 태도를 보였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은 연대에서 추천한 장애계 대표를 5월 3일 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정당한 방법으로 장애인비례대표를 2번으로 공천 확정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에 정말 분노할 수 밖에 없다. 공천과정을 보면 처음부터 우리 장애인에게는 기회가 없었다. 의미없는 공천축제, 공천장사를 통해 장애인을 농락하고 철저하게 짓밟았다.
이에 장애인연대는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의 철저한 진상파악을 요구하는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년비례대표 공고를 철회하고 당선권 안에 장애인 비례대표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재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7만 2천 장애인, 22만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장애인비례대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도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할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함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시민들께 호소하며, 이에 장애인연대는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2018년 5월 15일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