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대전 민주당 후보들 “남은 2주 절박·간절·겸손으로”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서 출정식 열고 연합선거운동 시작

작성일 : 2018-05-31 20:57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대전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31일 한 자리에 모여 필승을 결의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

 

허 후보는 “대한민국이 바뀌고 있다. 이젠 대전이 바뀌어야 한다”며 “허태정이 다섯 구청장 후보와 함께 대전을 바꿔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가장 민주당다운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지만 잎으로 2주간 간절함과 절실함, 겸손함으로 뛰어야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런 겸손함으로 간절함으로 함께하자”고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대전서을)은 “허 후보로 150만 대전시민에 무한대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평화와 경제 훼방 놓는 세력에 150만 대전시민 미래와 행복을 맡겨도 되느냐”며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의원(대전서갑)도 “집권당 후보가 청와대, 중앙정부와 더 긴밀하게 (논의해) 예산을 더 따올 수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전, 시민의 삶을 바꾸는 대전을 만들 기호 1번 (민주당을) 자신 있게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경고한다”며 “더 이상 대전의 선거를 어지럽히지 말라. 깨끗한 패배가 있어야 다음도 기약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감옥에 가 있는데 그들을 배출한 정당이 어디냐”면서 “이번 지방선거 통해 (자유한국당이) 지역에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심판하고,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추미애 민주당대표도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선은 역대 선거와 다르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는 민생정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이 내 삶이 나아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첫 연합 공식선거운동지로 으능정이거리를 택한 것은 원도심을 대전의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켔다는 시정의지의 표현이며 구청장 후보들도 모두 공감해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