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

식장산을 곁에서 누리는  동구 '산내 이안' 

- 우수학군의 명문교육이 가능한 학세권까지 갖춘 대전 동구의 주거특권

작성일 : 2018-09-17 13:25 작성자 : 한경범 (ccsd7@daum.net)

 대전시 동구 산내동 이안아파트가 최근 주택조합원 모집 인가를 마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이안아파트는 산내동 오투그란데아파트 정문 맞은편 일대에 들어서는 '산내 이안'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전용면적 59㎡, 74㎡, 84㎡ 898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4일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낭월1구역 재개발해제 신청을 한 상태로 이 절차가 끝나면 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서 해제돼 지역주택조합추진위 운영과 지주택 사업을 위한 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동구지만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집중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낭월동의 아파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내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포커스개발주식회사는 지난 11일 대전 동구 낭월동 215-1에 홍보관을 열고 전용면적 59·72·84㎡ 등으로 구성돼 898세대 규모의 산내 이안아파트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택법 시행으로 조합원 모집 관련 사항은 강화됐지만 위원회는 앞서 지난 7일 조합원모집인가를 받은 상태로, 조합설립인가 요건인 토지 확보율도 80% 이상이나 돼 사업 추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3.3㎡당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책정된 이안의 3.3㎡당 분양가는 600만 원대 후반이다.

 

최근 대전에서 분양했던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1000만 원을 훌쩍 넘긴 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특히 이안은 분양가에 확장비가 포함된 가격인 만큼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

 

여기에 최근 동구에 재개발 7곳, 재건축 13곳, 주거환경개선사업 22곳 등이 추진 중인데다 일부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이 가시화돼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중이다.

 

때문에 올 3분기 들어 동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8%로 전통적으로 대전에서 부동산가치가 뛰어난 서구(0.12%)보다도 높은 수준이고 트리풀시티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유성구(0.82%), 재개발·재건축이 많은 중구(0.22%) 다음인 증가폭이다.

 

이안의 시행사인 포커스개발은 추후 분양에 나설 때 일반 분양 물량을 공급 세대 중 50% 이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포커스개발 관계자는 "대개 조합을 모집하는 사업은 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안아파트는 토지 확보가 거의 완료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책정된 3.3㎡당 분양가도 저렴하고 공급되는 세대수 역시 상당해 동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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