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공연/전시

서울과 대전에서 들려주는 ‘밤의 노래’

- 대전시립합창단 제140회 정기·서울특별연주회 -

작성일 : 2018-09-19 13:40 작성자 : 한경범 (ccsd7@daum.net)

 -10. 9.(화) 20:00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10.11.(목)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대전시립합창단 제140회 정기연주회 및 서울특별연주회‘밤의 노래’가 10월 9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각각 오른다.

 

 이번 연주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흐의 참회와 고통 그리고 희망 속에서 아침을 기다리는 내용이 담긴 초기 칸타타 <칸타타 작품 131>, 테너 솔로에 호른과 현악기의 하모니로 사랑의 감정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브리튼의 <세레나데 작품 31>, 중세 성가의 선율에 기초한 환상적 화음을 들려주는 안식의 노래인 뒤뤼플레의 <레퀴엠 작품 9>를 선보인다.

 

 연주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바로크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는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호흡을 맞추며,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 호르니스트 이석준, 대전시립합창단 수석단원 소프라노 오미령, 베이스 유승문, 베이스 권도형이 함께 한다.

 

 연주회는 바흐의 <칸타타 작품 131>로 시작된다. 이 곡은 시편 130편에 대한 루터의 독일어 번역판이 주요 골격을 구성한다. 이 작품은 바흐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초기 작품으로 악장의 구분이나 레치타티보 없이 계속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형식은 모테트의 다른 가지로 발전된 17세기 독일 칸타타의 전통을 따른 것이며, 진지하게 참회와 고통을 신 앞에 내어 놓은 호소력 깊은 합창곡이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어지는 곡은 브리튼의 <세레나데 작품 31> 이다. 이 곡은 1943년에 작곡된 연가곡으로 테너 독창에 호른과 현악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작품이다. 

 

 전체 6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격렬한 고뇌와 고요한 밤을 주제로 한 6편의 영시(英詩)에 곡을 붙였다. 제1곡 프롤로그(prologue), 제2곡 목가(Pastoral), 제3곡 녹턴(Nocturne), 제4곡 엘레지(Elegy), 제5곡 더지(Dirge), 제6곡 찬가(Hymn), 제7곡 소네트(Sonnet), 제8곡 에필로그(Epilogue)로 구성된다.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는 뒤뤼플레의 <레퀴엠 작품 9>이다.‘진혼곡’인 레퀴엠은 평온함과 안식을 선사한다. 

 

 뒤뤼플레‘레퀴엠’은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리고 오르간을 위한 작품으로 그레고리안 성가의 선율을 이용하여 르네상스 방식의 대위법과 포레, 드뷔시, 라벨로부터 물려받은 풍부한 화성이 멋지게 융합된 작품으로 뒤뤼플레 음악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뒤뤼플레의 <레퀴엠>은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헌정된 작품으로 총 9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적인 효과를 내는‘진노의 날’(Dies irae)을 생략하고‘인자하신 주 예수여’(Pie Jesu) 와 ‘천국으로’(In paradisum)를 삽입시켜 다른 작곡가들의 레퀴엠과는 달리 어두운 느낌이 아닌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이번 연주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번에 준비한‘밤의 노래’연주를 통해 참회와 기도, 평온과 안식,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를 선보이며, 서울특별연주회를 통하여 대전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주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 ~ 5), 서울예술의전당(02-580-1300)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