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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 건축물 가연성 외장재 화재실험 

- 가연성 단열재 사용시 화재 위험성 증대, 소방활동 강화 나서 -

작성일 : 2018-01-25 18:02 작성자 : 김일태 (ccsd7@daum.net)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25일 119시민체험센터에서 실제와 유사한 드라이비트 구조의 외장재를 설치하고 단열재별 연소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5,843건의 화재 중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는 193건으로 3.3%를 차지하며 3명이 부상을 당하고 피해액은 5억4천여만 원에 이른다.

 

 드라이비트 구조의 위험은 화재에 취약한 단열재에서 비롯되며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를 사용할 경우 급속하게 연소 확대되고 유독성가스가 발생해 대형 인명사고 위험이 있다.

 

 또한 외벽을 통해 화재 확산이 가속화되고 다층 내부로 화재가 유입되어 다발성 2차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화재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실험은 공신력 향상을 위해 전문가에게 일반적 시공방식에 의해 제작하였으며 폭 0.9m 높이 1.8m로 구성된 드라이비트 구조를 단열재별로 구성해 동일 조건의 화염을 근접시켜 화재위험성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가연성 단열재인 스티로폼을 사용한 외장재는 난연스티로폼 및 글라스울에 비해 현저하게 화재에 취약하며 접착제 시공을 완전밀착이 아닌 중앙에만 붙이는 방식으로 할 경우 굴뚝효과에 의해 연소 확산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에 대한 현황을 2월말까지 전수 조사해 DB를 구축하고 화재 발생 시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차량 편성, 각 층에 진압대원 배치 등 진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외벽 단열재를 비가연성 재료로 적합하게 시공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은 물론, 평소 화재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